확실한 영양섭취 습관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절대로 알코올 중독이 되지 않는다. 이유는 대주가가 알코올 중독환자가 되려면 보통 7년에서 10년이 걸리는데 알코올 중독환자가 되는 사람은 이 기간 중에 잘못된 영양섭취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균형 잡히지 않은 형태로 마구 섭취함으로써 영양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 것이다. 균형을 유지하면 알코올 중독은 되지 않는다. 많은 양의 술을 마실 때는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비타민은 알코올로 인한 광범위한 손상을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1과 B2는 산화를 유발하는 효소[酵素]를 돕고 니코틴산과 비타민 B2는 알코올로 유발된 신진대사의 억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E는 간장에서 지방의 과도한 과산화수소화[過酸化水素化]를 방지하는데 필요하다.

엽산[葉酸]과 비타민 B6, B12는 알코올에 의해 파괴된 조직을 수리하는데 필요하고 결합조직을 건전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가 필요하다.

이상은 모두 수리와 보충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즉, 파괴되는 조직을 수리하고 배설하거나 음식물로 섭취되지 않았던 비타민의 보충에 필요한 것이다.

음주 시에는 소변량이 증가하여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므로 음식물로 보충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술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나 영양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대주가라면 영양섭취가 사활[死活]에 관련되는 문제이다. 술꾼이 걸리기 쉬운 대부분의 질병은 음주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음주에 따른 영양부족으로 유발되는 것이다.

음주로 인해 단백질,비타민,미네랄의 부족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런 현상은 교제상 적당히 마시는 사람에게도 일어난다. 보통 때 영양이 충분한 식사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식사에 지나치게 술이 곁들여지면 영양부족 현상이 일어난다. 뉴욕대학 베르뷰 의학센터의 노먼 조리프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섭취하고 있다. 과거에는 알코올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이러한 병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