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제17호 1995년 9월 11일

								총무 황인석(DS1AXH)

총무를 맡은 지도 어언 반년이 지났다.
그 동안 총무 일을 해 오면서 보람된 일도 있었지만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월례회에 참석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많은 회원들이 
참석을 하게 되는지 아직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가며 곰곰이 생각을 해 보지만 
별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숙제로 남아 있다.

앞서 일해 오신 전임 총무, 아니 모든 임원들의 고충을 이해할 것 같다. 회원용 
조끼를 제작하여 모든 회원들이 소속감을 갖도록 해주고 싶었으나 아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고 회비 미납자에 대한 통보와 회원 대장을 갖추지 
못한 회원에 대하여 회원 대장을 작성토록 바쁜 시간을 쪼개어 일일이 봉투에 
회원 대장을 넣어, 그것도 보낼 곳의 주소까지 동봉하였지만 그나마 관심이 없는
지 보내 준 회원은 그리 많지 않다.

어느 회든지 집행부 임원들만의 모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공동체로서
의 참모습을 드러내기 위하여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야만 되지 않을까 생각한
다. 또 그것만이 아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있는 네트 때도 마찬가지다. 그중에는
 그야말로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하여 못 나오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함께 해주어야만 진행을 맡은 키 스테이션도 저절로 힘이 솟을 터인데 CQ를 외치
는 진행자의 목소리를 들을 때 못내 안타깝기만 하다. '나 홀로 나'란 없다. 
또한 구성원 없는 단체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여 모두가 함께 하는 
그런 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이제부터라도 새롭게 회원의 의무를 다하여 회 발전에 한몫을 하는 회원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 *